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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라이벌 서사 패턴 본문

Visual Arts and Narrative

12. 라이벌 서사 패턴

Priv 2022. 6. 15. 20:07


 

 

1. 라이벌 플롯

1.1) 서로의 힘이 대등할수록 경쟁은 치열하다.

선과 악의 고전적인 대립, 스포츠 경기 팀의 대립까지 라이벌은 적대하는 두 세력의 간장 관계로 성립된다.

라이벌 플롯의 중요한 규칙은 "동등한 힘을 가진 두 세력이 대립"하는 것이다.

셜록 홈스와 모리아티, 타노스와 어벤저스처럼 비등한 존재가 서로 격돌할 때 관객들은 재미를 느낀다.

라이벌 플롯에서 대립되는 세력 중 도덕적으로 올바른 쪽이 주인공 자리를 차지한다.

라이벌로서의 주인공과 적대자는 동일한 힘의 균형에서 시작하여 힘의 균형을 무너뜨리며 플롯을 진행한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저스: 엔드 게임>을 보면 어벤저스와 타노스라는 두 라이벌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기서 타노스와 어벤저스의 영웅들은 대등한 관계를 이루고 있지만, 타노스는 스톤을 모아가면서 이 균형을 무너뜨린다.

또한 어벤저스의 모든 영웅들은 혼자서 타노스를 상대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균형을 무너뜨리고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어벤저스 소속의 영웅들이 갈가리 찢겨 나가는 일을 선행시켰다.

결국 어벤저스가 타노스를 만나고, 타노스를 이기기 위해 찢겨 있던 영웅들이 집합하여 대격돌을 벌이는 것은 무너져 있던 힘의 균형을 조금씩 되찾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또한 마지막 타노스와 총집합한 어벤저스의 전투에서는 도덕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어벤저스가 타노스를 꺾고 승리했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라이벌을 즐긴다.

스포츠, 게임 등 인간이 놀이로 즐기는 행위들을 봐도 대부분 라이벌의 개념이 접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2) 라이벌 플롯의 3막 구조

1막: 주인공은 대립자에 의해 고통을 받으며 최초로 불리함을 겪는다.

주인공을 바닥으로, 대립자를 꼭대기로 만들어서 라이벌 곡선을 벌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2막: 1막의 여파로 몰락한 주인공에게 반전의 기회가 온다.

라이벌 곡선의 상승세로 인해 이를 막으려는 대립자와의 갈등이 발생한다.

3막: 라이벌 간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이때의 두 라이벌은 서로 동등한 힘을 손에 넣은 상태여야 하며, 대결의 승자는 도덕적으로 우위를 점한 자이다.


1.3) 라이벌 플롯의 주요 사안들

갈등의 원천은 대결을 피할 수 없는 세력이 물러서지 않는 대상과 만난 결과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라이벌의 본질은 주인공과 적대자 사이의 세력 투쟁이어야 한다.

라이벌 간의 힘은 대등하게 시작한다.

적대자가 주인공의 의지를 꺾는 행동으로 1막이 시작되며, 이것이 촉매 작용이 되는 장면이다.

적대자의 세력 곡선이 올라가면, 주인공의 세력 곡선은 내려간다.
(반대의 경우도 성립)

주인공의 세력 곡선은 행운의 반전을 통해 2막부터 올라가며, 기울어졌던 세력 곡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대결이 펼쳐진다.

대결 이후 주인공은 자신과 주변의 질서를 회복한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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