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추적 서사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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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적의 플롯

1.1) 숨바꼭질의 드라마적 변형

추적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원초적인 흥밋거리로서, 순수하고 유쾌한 흥분이다.

추적의 플롯은 '선'과 '악'이 확실해야 하며, 이는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플롯을 완성한다.

쫓는 사람(추적자)과 쫓기는 사람(도망자)이 존재하는 행동의 플롯(몸의 플롯)이므로, 모험의 플롯과 마찬가지로 추적에 관계하는 사람들보다는 추적 과정 그 자체가 더 중요하다.

추적의 플롯은 구조적으로 단순한 플롯 중에 하나이다.

다른 플롯들보다 속임수의 샷(뒤엉킴, 전환, 반전 등)이 많이 사용되는 플롯이기도 하다.

추적자와 도망자 중 주인공의 역할이 고정되지는 않으며, 추적자였던 주인공이 이후에 도망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단, 여기서 희생자는 등장하지 않는다.

추적의 플롯 3막 구조는 다음과 같다.

● 달리기의 출발선을 그어놓은 것처럼 간단한 설정
(선악 구분, 동기부여)

● 순전히 추적 자체만을 다룬다.
(뒤엉킴, 전환, 반전 등의 수법이 다른 플롯들에 비해 많이 사용됨)

● 추적의 결과를 다룬다.
(위험에서 영원히 벗어나거나, 영원히 갇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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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추적 플롯의 구성 방식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거리가 좁혀질수록 긴장감은 커지며, 이를 위해 <에일리언>처럼 아예 제한된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추적의 패턴은 예측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추적의 서사에 등장하는 패턴은 분명하게 드러내지 않는 편이 좋다.

하지만 그 대신, 더 높은 수준의 비장의 카드가 필요하다.

몸의 플롯인 만큼, 신체적 역동성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술레가 도망자를 잡아버리면 그걸로 끝나버리는 플롯이기 때문에 추적 과정을 최대한 재미있게(다양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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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추적의 플롯 주요 사안들

추적의 플롯에서는 추적 자체가 인물들보다 더 중요하다.

추적자가 도망자를 거의 잡을 수 있는 상황이 벌어져야 한다.
(도망자를 한동안 잡아두었다가 놓칠 수도 있음)

신체적 행동에 크게 의존한다.

이야기와 등장인물 사이의 상호작용이 자극적이고, 독특해야 한다.

진부한 장면을 피하기 위해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을 특별하게 만들어야 한다.

가능하면 상황을 지리적으로 고착시킨다.

추격하는 장소가 좁다면 긴장감은 커진다.

1막은 추적의 기본 규칙을 정하고, 위험을 설정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사건으로 첫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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